[국제유가] EU,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우려 소폭 상승
[국제유가] EU,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우려 소폭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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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5.17달러 마감
(사진=국제유가)
(사진=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지 조치로 인해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8달러(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0.44달러(0.4%) 오른 배럴당 107.5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EU의 러시아 제재에 주목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다음 제재를 마무리하기 위해 러시아의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EU 외교관에 따르면, EU는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간의 회담 후 연말까지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러시아의 하루 470만배럴의 원유 수출량 중 절반을 EU가 취급하고 있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 사장은 "EU의 러시아 제재 강화는 나머지 원유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따른 베이징 폐쇄로 인한 생산과 공급망 중단으로 급격한 경제 둔화에 빠졌다. 

실제 국가통계국(NBS)은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월 49.5에서 4월 47.4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의 유가 수요 하락으로 가격 발란스를 맞추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