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선관위에 합당 신고
국민의힘-국민의당 선관위에 합당 신고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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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법적 효력 선관위 공고 때부터 발생"
국민의힘 106석→ 국당 합류로 109석 증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에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합당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체적 논의는 마무리됐고 선관위에 오늘 오전 중 합당 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내일 중 내부보고를 거쳐 오후에는 신고가 수리돼 합당공고가 예상된다"며 "합당의 법적 효력은 합당이 공고된 때로부터 발생하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양당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당은 지난달 18일 각 대표가 흡수합당을 선언, 이후 22일 2차 전국위원회 합당안을 의결했다. 그달 25일에는 75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기획조정국장으로 수임기관을 지정했다.

국민의당 측 수임기관은 최연숙 사무총장, 유주상 사무부총장, 박혜경 총무팀장으로 구성됐다. 한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열린 합동회의에서 국민의힘 당명, 강령, 당헌, 당 대표 및 간부 등을 그대로 사용키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김태흠·박완수·김은혜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을 내려놔 의석수가 106석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이번 합당으로 국민의당 비례대표 권은희·이태규·최연숙 의원이 합류, 총 109석을 보유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