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래항공모빌리티 활성화' 맞손
대우건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미래항공모빌리티 활성화' 맞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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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 등 추진
(오른쪽부터 네 번째부터)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과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오른쪽 네 번째부터)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과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협약을 통해 △AAM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R&D(연구·개발)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 등에 협력한다.

AAM은 UAM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항공수단을 말한다. UAM은 최첨단 항공기술 및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며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항공 솔루션 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조립품과 가공품, 특수원소재를 제조하고 군용기 창정비, 여객기 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보잉·스피릿과 대한항공 등 완제기·부품업체와 ULA,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업체다. 최근에는 아마존이 추진하는 우주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에 참여한 바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부터 UAM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해외 UAM 관련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도 업무협약을 맺어 제주도 내 운항에 필요한 회랑 및 공역 등에 대한 실증 연구를 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한 바 있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아스트로엑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AAM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A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A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