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추경호 등 6명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 여야 격돌
한덕수·추경호 등 6명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 여야 격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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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일부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과 장관 후보 5명의 청문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장관 후보자는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박진(외교부), 원희룡(국토교통부), 한화진(환경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이다. 

한 총리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5~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며 집단 불참해 파행됐다. 한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3일까지 이틀 진행된다. 

정권교체로 공수가 바뀐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새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논란이 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날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으로 각 후보자의 의혹이 부각되지 않았다며 청문회에서 확실한 한방을 날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 청문회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김앤장 고문을 지낸 이력, 재산형성 과정, 부인의 그림 판매 등 신상 문제와 검찰개혁, 재정건전성, 최저임금 등 현안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매각 논란, 자녀 공공기관 취업, 재신 증식 등이 다뤄진다. 

박진 후보자에게는 아들 캐나다 소재 도박 관련 회사 설립 관련 문제가, 원 후보자에게는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특혜 논란, 제주 집 '셀프 용도변경' 의혹 등 문제가 던져질 예정이다. 

박보균 후보자는 업무역량과 관련한 질의가, 한화진 후보자는 상대적으로 신상 관련 의혹 제기가 적은 편으로 정책 위주 질의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관측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