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자사 여자 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지난 4월 30일, 연고지인 광명시 안양천에서 ‘광명시민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함께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Plogging)’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다. 플로깅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 규모 인원이 참석했으며 산해진미 플로깅과 안양천 하천 정화활동을 병행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광명시체육회, 광명시핸드볼협회, 발달장애인부모연대, 청년발달장애인연대, SK슈글즈 팬 서포터즈, 발달장애인 응원단 ‘슈게더’ 등 지역 협력 기관도 동참했다.

김정훈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구단 연고지인 광명시에서 선수들이 시민, 핸드볼 팬들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해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창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핸드볼구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핸드볼구단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연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장은 “핸드볼 명문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 광명시와 연고를 맺은 후 마스크 나눔, 코로나 방역활동 등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수들이 시민들과 함께 하천 정화와 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환경보호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지난 4월 중순 ‘플로깅 위크(Plogging Week)’를 선포하고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동시에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을 비롯해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경영진이 구성원들과 함께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플로깅 위크 종료 후에도 각 사업장별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추진해 구성원 참여를 확대하면서 ‘산해진미 플로깅’을 범국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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