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중고차' 배터리 진단평가 표준화 힘 보탠다
SK온, '중고차' 배터리 진단평가 표준화 힘 보탠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28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MOU 체결…시장 투명성 향상
정우성 SK온 이모빌리티사업부장(왼쪽)과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중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잔존가치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온]
정우성 SK온 이모빌리티사업부장(왼쪽)과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중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잔존가치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온]

SK온이 중고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잔존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 마련에 힘을 보탠다. 전기차 가격 4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수명과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자원선순환을 위한 잔존가치 평가기술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EV 배터리 상태 진단·가치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성능 진단 방법과 평가기준을 함께 마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고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해 시장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온은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바스(BaaS) AI’를 기반으로 배터리 성능 측정·진단 자문을 협회에 제공한다. 앞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분석 능력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온은 이미 중고차 거래기업 ‘케이카’, ‘오토허브셀카’, 렌터카 업체 ‘SK렌터카’, 전기차 충전 플랫폼 ‘EV 인프라’ 등과 배터리 진단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온은 올 하반기부터 중고차 거래업체들이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잔여 수명을 확인할 수 있어 중고차 거래 환경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기준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현행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기준은 내연기관 위주로 돼있어 중고 전기차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는 중고 자동차의 성능상태점검과 가격 산정조사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단체다.

협회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진단과 가치 산정에 대한 기준을 완성한다. 앞으로 전기차용 전용 진단장비를 보급하고 전기차 전반에 대한 성능상태 점검기준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한다.

정우성 SK온 이(e)-모빌리티사업부장 사업부장은 “성능진단과 잔존가치 평가는 배터리 자원선순환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친환경과 소비자 편익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