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Dream③<끝>] 먹고 마시고 즐기는 '록인 생태계'
[신세계 Dream③<끝>] 먹고 마시고 즐기는 '록인 생태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4.29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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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멤버십 운영 통한 충성소비자 확보 '총력'
온·오프연계 간편결제·배송 통해 시너지 극대화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2021년 굵직한 M&A(인수합병)를 성사시키며 미래 대비에 나섰다. 신세계는 이어 2022년 한 해를 '디지털 피보팅(Pivoting,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의 원년으로 삼고 체력을 키우는 데 여념이 없다. 특히 온·오프라인 속 소비자들의 시·공간을 모두 함께 하기 위한 '신세계 유니버스(Universe)'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아일보>는 총 3회에 걸쳐 정용진 부회장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 새 먹거리 확보와 기대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정용진의 온·오프 통합 ‘유니버스’
②고삐 당기는 ‘퍼스트 신세계’
③먹고 마시고 즐기는 ‘록인 생태계’

지난해 11월 확장된 이마트 이천점 내 PP센터에서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고 있다.[사진=SSG닷컴]
지난해 11월 확장된 이마트 이천점 내 PP센터에서 작업자가 자동화 소터에 상품을 투입하고 있다.[사진=SSG닷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강조한 ‘신세계 유니버스’ 윤곽이 드러났다. 신세계라는 거대한 온·오프라인 울타리 내에서 소비자들이 모든 소비와 유희를 누릴 수 있는 게 신세계 유니버스 핵심이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구축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앞세워 신세계 유니버스’를 가시화한다.

◇연내 그룹 통합 멤버십 론칭…소비자 충성도↑

국내 유통시장 관건은 충성소비자 확보다. 충성소비자가 많을수록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끌어올릴 수 있고 사업적으로 다양한 도전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록인(Lock-in)효과’다.

실제 다수의 소비자들은 비용을 내서라도 더 많은 서비스·혜택을 누리고 싶어 하며 혜택을 제공한 기업 자체에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구정체 시대에 들어선 한국 소비시장은 고객 수 증가가 불가능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 싸움으로 변하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진출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멤버십 전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그룹은 그 일환으로 온라인사업을 영위하는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을 통합한 ‘스마일클럽’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통합 멤버십은 5월1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장보기 상품 구매 시 5% 적립 △장보기 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 구매 시 10% 할인쿠폰 1장, 5% 할인쿠폰 3장 매월 지급 △G마켓·옥션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자동 적용 △G마켓·옥션 최대 12% 할인쿠폰 4장 매월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스타벅스 음료 월 2회 사이즈 업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 단독 구매기회 등도 주어진다. 멤버십을 가입한 플랫폼별로는 SSG닷컴이 장보기 무료배송 쿠폰 1장과 10% 상품 할인쿠폰 1장을, 지마켓글로벌이 3만5000원 적립금을 각각 지급한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스마일캐시’ 간 포인트 전환 기능을 각 플랫폼에 추가한다. 스마일캐시를 SSG머니로 전환할 경우 이마트나 트레이더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고객들에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확장형 멤버십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인프라+디지털 역량 시너지로 경쟁력 UP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온·오프라인을 연동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았고 온라인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오프라인 거점도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통합 추진 현황[표=김소희 기자]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통합 추진 현황[표=김소희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5월12일 이마트 앱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이마트페이’를 선보인다. 이마트페이는 단 한 번의 바코드 스캔으로 △결제 △e머니·신세계포인트·SSG머니 등 보유 포인트 사용 △쿠폰 적용·스탬프 발급 △신세계포인트·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참여 등 모든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결제·혜택·적립 원스톱 통합 서비스인 이마트페이로 오프라인 쇼핑에서의 결제 대기·복잡함이 최소화되고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세계그룹은 전국 120여개 이마트 점포를 온라인 물류 전초기지로 활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점포 후방공간에 마련된 PP(Picking&Packing)센터를 대형화한다. 올해는 30여개 확보가 목표다. 이를 통해 빠른 배송으로 대두되는 배송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그룹은 식품 카테고리를 주로 취급하는 물류센터 ‘네오(NE.O)’와 함께 패션·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C(광역물류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비식품 카테고리의 배송은 외부 택배업체에서 배송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RDC가 조성이 되면 자체 배송으로 내제화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2개의 RDC를 오픈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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