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미래에셋캐피탈에서 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여행·여가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 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인정받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으로 평가됐다.

여기어때의 지난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53% 성장했다. 특히 작년에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0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5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어때는 코로나19가 풍토병화할 시기를 앞두고 여행·여가 기업 중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2015년부터 여기어때의 성장을 지원한 미래에셋캐피탈이 회사의 탁월한 성장성에 다시 주목했다"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M&A(인수·합병)를 비롯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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