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검수완박 사태, 박병석 의장 많은 책임 있다"
이준석 "검수완박 사태, 박병석 의장 많은 책임 있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8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말에 무리한 입법 추진 이해하기 어려워"
"지선, '보신주의' 민주당 대비해 '민생' 신뢰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 관련해 "어제 검수완박 관련해 진행된 일련의 사태는 박병석 국회의장께 많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무리한 입법을 통해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입은 걸 박 의장도 분명히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또 대통령 임기 말에, 의장 임기 말에 이런 무리한 입법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 입법,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그전에 검경수사권 조정 등 이런 모든 게 우리 당의 반대를 뚫고 민주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여서 국민들 삶에 피해를 입힌 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어제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에서도 (검수완박 입법을 두고) '국민투표'라는 굉장히 강한 (대응), 국민의 의사를 묻는 방식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안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민주당에 촉구하지만 지금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5년 만의 정권교체로 심판해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민주당에게 강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거란 걸 확신한다"고 비판했다.

오는 6.1 지방선거 관련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기획은 '검수완박' 등 정치적 과제에, 본인들의 보신주의적 과제에 몰두해 있는 민주당에 대비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민생 분야에 있어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가 지역별로 대선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을 (국민께) 잘 설명드리고 인수위와 당, 정부와 당의 찰떡궁합으로 지역주민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선 당시의 약속들을 반드시 구체적인 대안으로 실현해 국민들꼐서 5년 만에 정권교체 해주신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