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케어', B2G 넘어 글로벌 간다
KT 'AI 케어', B2G 넘어 글로벌 간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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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역량결집 '서비스 고도화'
KT AI케어에 집결된 그룹사 역량.[이미지=KT]
KT AI케어에 집결된 그룹사 역량.[이미지=KT]

KT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 ‘AI 케어’를 본격 확대한다. 현재 B2G(정부대상)로 진행 중인 사업을 B2C(일반인 대상)로 확장하고 글로벌 수출도 모색한다.

김태영 KT DX 플랫폼 사업담당(상무)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I 케어 서비스’ 관련 간담회에서 “지자체 대상 B2G로 사업을 시작했고 B2C로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며 “K-돌봄 서비스 수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KT AI 케어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해 독거노인의 안전과 건강관리,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현재 SK텔레콤과 네이버, KT 등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지난해 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고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AI 케어를 이용하는 독거노인은 응급상황 시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가 가능하다. 또 KT는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KT는 타사와 차별점으로 뛰어난 음성인식률을 비롯해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들었다.

김 상무는 “우리 서비스는 음성 인식률이 가장 뛰어나고 사투리 인식도 잘한다”며 “서비스 초반 사투리 인식율은 50%였지만 1년이 지난 현재 93%”라고 말했다. 또 “지니뮤직을 통한 음원재생 서비스, KT텔레캅에서 응급상황대처, KT CS에선 말벗상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기가지니 LTE2 기반 AI 케어 서비스 외에도 케어로봇 다솜이, AICC 등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를 확대 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