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감소에 3월 직접금융↓
IPO·유상증자 감소에 3월 직접금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4.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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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채 발행 13.8조원…전월比 1.6조↓
금융감독원.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 (사진=신아일보DB)

지난 3월 주식·회사채 발행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쪼그라들면서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줄었다. 반면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일반CP와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의 발행실적은 13조8606억원이다. 전월 대비 1조6475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 가운데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각각 9605억원, 12조900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2.1%, 8.5% 감소했다.

3월 주식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기업공개는 7건(980억원)으로 전월 대비 5건(1349억원, 57.9%) 줄었다. 또 유상증자는 5건(862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건 늘었지만, 금액은 27.0% 감소했다.

회사채는 지난 2월보다 8.5% 줄어든 12조9001억원이다. 일반회사채는 29건, 1조8370억원으로 전월 실적보다 각각 26건, 3조5380억원 감소했다.

특히 3월 들어서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늘었다.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는 1조5470억원이며, 5년 초과 장기채는 2900억원이다.

금융채는 206건, 9조3497억원으로 직전 월보다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7건, 1조3110억원)와 은행채(11건, 1조3973억원)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9.3% 줄어든 반면, 기타금융채(188건, 6조6414억원)는 늘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은 각각 31조3121억원(7.9%), 118조2073억원(23.7%)이다. 이 가운데 일반CP·단기사채는 각각 10.4%, 33.2% 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7796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