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생명의 강으로”
“영산강을 생명의 강으로”
  • 나주/조성윤기자
  • 승인 2009.1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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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자체-환경단체 ‘영산강 살리기’공동 협력
영산강 살리기의 필요성을 시.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제1회 영산강 한마당’행사가 ‘영산강을 생명의 강으로’를 주제로 19일부터 이틀간 영암 월출산온천관광호텔에서 지역주민과 관련단체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나주시를 비롯한 광주.전남지역 8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가 조성한 공동협력기금을 처음으로 지원받아 이뤄진 것으로, 지자체들의 관심 제고와 지속적인 참여를 담보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영산강 한마당’행사는 19일 오후 2시 강주천 추진위원장의 개회사와 김일태 영암군수의 환영사, 김종일박사(전남발전연구원)의 기조연설에 이어 영산강과 샛강의 환경보전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강 살리기 콘테스트’를 비롯, 지역민과 함께하는 영산강 문화제 순으로 진행됐다.

20일에는 콘테스트 시상식과 시도민의’실천선언’,’산호습지 나무심기’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주천 푸른나주21협의회장은 “최근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으로 영산강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시.도민의 실천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은 아직 미흡한 실정으로, 유역권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며 “샛강 살리기를 시작으로 영산강을 생명의 강으로 만드는데 시.도민들이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 살리기에 대한 참여와 성원을 요청했다.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는 ‘푸른나주21’,’시민생활환경회의’ 등 광주.전남 14개 환경단체로 구성됐으며, 2006년부터 매년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 를 실시했고, 특히 2008년 ‘제7회 한국 강의 날’나주대회를 주관하는 등 지역민에게 강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려오고 있다.

영산강 한마당 행사를 후원한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에서는 영산강 살리기를 위한 지역민의 참여 확산을 위해 정례행사 개최를 매년 지원할 계획으로, 영산강 D/B 구축 등 유역권이 함께하는 공동 협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