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피치·무디스 업계 최고 신용등급 획득
교보생명, 피치·무디스 업계 최고 신용등급 획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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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유일…피치 A+, 무디스 A1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 A1 신용등급을 받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A+, A1 등급을 받은 곳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최근 피치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10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 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글로벌 은행 모건스탠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과 같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 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탄탄한 자본 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다. 금리상승 환경으로 투자수익률이 점차 개선돼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 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1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5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8년 연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257억원을 시현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66.6%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