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행…ESG 경영 일환
LG생활건강 '클린뷰티 인사이드' 시행…ESG 경영 일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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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인체 건강·정직한 과학·이웃과의 상생 기준 마련
세부 항목별 가중치 더해 정량화한 '클린뷰티지수' 개발
클린뷰티 인사이드 심볼[이미지=LG생활건강]
클린뷰티 인사이드 심볼[이미지=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클린뷰티 항목과 기준을 정의·측정해 지속 관리하는 ‘클린뷰티 인사이드(Clean Beauty Inside)’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클린뷰티는 파라벤 무첨가,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 비건(Vegan) 등과 같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ESG 경영 확대와 기후변화, MZ세대의 가치소비와 코로나19로 건강의 중요성 등이 부각되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렌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1년 업계 처음으로 클린뷰티 트렌드를 지구환경(Planet Beauty), 건강(Skin Health), 과학(Clean Performance)과 상생(Responsibility)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하고자 클린뷰티 연구소를 설립했다.

클린뷰티 연구소는 현재 화장품 포장재를 4R(Recycle·Reuse·Reduce·Replace) 관점에서 연구하고 합성 원료를 대체한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 개발하며 탄소 발생을 줄이는 워터리스 제형과 에너지 저감 공정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정무역 원료의 발굴, 동물 유래 원료의 미사용, 폐기되는 천연 자원의 업사이클링, 유기 농법의 지속 가능한 천연물 소재 개발 등 지속 가능하며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없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지구 환경·인체 건강·정직한 과학·이웃과의 상생 등 4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12개의 세부 항목별 가중치를 더해 정량화한 클린뷰티지수(Clean beauty index)를 독자 개발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클린뷰티 브랜드에 우선 적용해 제품별로 지수를 측정하고 기준을 상향시키며 기준에 맞는 제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전 브랜드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주영 클린뷰티 연구소장은 “클린뷰티는 지구, 이웃과 상생하면서 나와 후손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키워가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기에 지속적인 실천이 중요하다”며 “클린뷰티 인사이드는 제품 속에 클린뷰티를 내재화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이자 실천 다짐으로 과학적 사실과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경험을 늘려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