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가 25일 검거됐다.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7분 경기도 부천 한 모텔 객실에 숨어있던 40대 남성 박모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23일 오후 3시45분 등촌동 주공아파트를 방문한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사건이 드러났다. 

당시 사회복지사는 '어르신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안에서 숨져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혼자 살고 있었으며 저소득 기초급여 수급자였다. 발견 때 손과 발 등 신체 일부가 묶인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의심된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소견을 받아 용의자를 추적했다. 

CCTV 분석과 아파트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으로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30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박씨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이웃이 피해자 김씨가 많은 돈이 있는 것으로 보고 침입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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