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관저 외교장관 공관 확정… "결정 후 김건희 확인"
윤당선인, 관저 외교장관 공관 확정… "결정 후 김건희 확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4.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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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까지 서초동 자택서 출퇴근
"시민 교통 불편 없도록 최선 방안 강구"
지난달(3월) 20일 촬영한 외교장관 공관 등 다수 공관이 들어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구. (사진=연합뉴스)
지난달(3월) 20일 촬영한 외교장관 공관 등 다수 공관이 들어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관저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한 달간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하고 리모델링이 끝나면 새 관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보안·경호·비용·공기 등을 다 감안해서 새로운 공관으로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입주가 결정되기 전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본 것과 관련해 여권을 중심으로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공관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실무진의 결정이 있었고, 그 이후에 (김 여사가) 사용하실 부분을 확인하는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배 대변인은 "(낙점된) 이후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이지 먼저 가서 낙점해서 공관 변경하는 데 고려했다는 점은 오보"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집무실과 공관 이전은 관련 TF 실무진이 오랫동안 많은 대안을 놓고 고민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호나 보안 등 여러가지 문제와 공관을 짓는 시한, 비용 등을 고려해 새로운 공관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실무진 결정이 있었다"며 "그 이후 당연히 사용하게 될 분이 확인하는 수순이 됐다"고 거듭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약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까지 출퇴근하게 된 것과 관련, 교통 혼잡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이미 아침 출근 시간과 저녁 퇴근 시간까지 고려해서 일반 국민과 시민들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또 모의 연습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