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차③]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vs 쉐보레 '타호'
[찐차③]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vs 쉐보레 '타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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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래그십 대형 SUV' 시장서 한판승부…편의성vs성능 '대결'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차>의 세 번째 승부는 국내 브랜드가 선보이는 ‘플래그십 대형 SUV’ 대결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쉐보레가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경쟁을 벌인다. 각각 국내 시장에 ‘더 뉴 팰리세이드’, ‘타호’를 출시하며 각각 편의성, 강력한 동력성능을 강조한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2022 뉴욕 오토쇼에서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세계 처음 공개했다. 쉐보레는 이달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 타호로 올해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선점 공략했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신규 안전·편의성 무기 내세워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더 뉴 팰리세이드를 다음달 출시한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을 다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현대차가 선보인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더 뉴 팰리세이드 무기로 내세웠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에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 차량 △교차로 교차 차량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더불어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주행 시 도로의 제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돕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디지털 센터 미러(DCM)도 신규 사양으로 적용됐다. 카메라와 룸미러가 통합된 디지털 센터 미러는 운전자가 하단의 레버를 조작하면 단순 미러에서 디지털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자 사용성과 대형 SUV로서 공간성에도 초점을 맞춰 탑승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타호'-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 강력 성능 방점

쉐보레 타호는 주행 성능에 방점을 찍었다. 최고 트림(등급) 하이컨트리(High Country)로 국내 출시된 타호는 5세대 모델이다. 타호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중 럭셔리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GMC ‘유콘(YUKON)’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량이다.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GM]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GM]

타호는 6.2리터(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대 출력 426마력(ps), 최대 토크 63.6킬로그램미터(㎏·m)의 힘을 발휘한다. 또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기본으로 탑재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은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지상고를 20㎜ 낮춰 공기역학과 연비를 개선해준다. 또 오프로드 주행 시 모드에 따라 25㎜에서 최대 50㎜까지 차고를 높여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한국GM 관계자는 “타호는 국내 대형 SUV 시장이 초기 형성을 이루는 시기에 출시돼 경쟁 모델이 별로 없는 상태”라며 “타호 출시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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