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대장동 저격수' 이윤희, 김민수 성남시장 후보 공개 지지
'원조 대장동 저격수' 이윤희, 김민수 성남시장 후보 공개 지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4.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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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교체 위해… '깨끗한 길' 걸은 사람이 12년 되돌려야"
이윤희 전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3일 모란역 인근 김민수의 시민캠프에서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의 시민캠프)
이윤희 전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3일 모란역 인근 김민수의 시민캠프에서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민수의 시민캠프)

 

'원조 대장동 저격수'로 알려져 있는 이윤희 재단법인 한국자전거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이 23일 국민의힘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성남시장 선거에는 총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이윤희·이기인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민수 후보와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 신상진 전 제17·18·19·20대 국회의원, 장영하 전 성남법원 판사 등 4인이 경선후보로 결정됐다. 

다만 장 전 판사의 경우 이날 경선 불참을 선언해 최총 경선은 3인이 치르게 됐다. 

이윤희 이사장은 이날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김민수 후보의 시민캠프에서 "이제 저는 성남교체를 위해 '내가 평소 사랑하는 젊은 일꾼이자 후배인 김민수를 지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70년대생이지만 완숙한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이 본선에서 승리하려면 '깨끗한 길'을 걸은 사람을 올려서 잃어버린 12년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 이사장은 김 후보의 시민캠프 공동총괄위원장으로 성남교체를 위한 여정에 동행하게 됐다. 

김 후보는 "김민수의 '퍼스트 성남' 비전과 이윤희의 '공명함'이 합쳐져 성남교체를 위한 발걸음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며 "이윤희와 김민수를 더 크게 외쳐주시고 써달라. 성남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데 더욱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동 의혹 특검'을 줄곧 강조했던 이 이사장은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시민사회위원회 후보진실검증단 단장을 역임한 정통 보수정당 정치인이다. 

그는 이날 "저는 어제 탈락을 했고, 이제 '이윤희 성남시장 예비후보'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는 날도 오늘이 마지막이 됐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