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유승민 누르고 경기지사 후보 선출
김은혜, 유승민 누르고 경기지사 후보 선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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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52.67% vs 유 44.56… "잘사는 경기 만들겠다"
인천 유정복·울산 김두겸·경남 박완수 등 후보 확정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은혜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22일 유승민 전 의원을 꺾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뽑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표한 빅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를 비롯, 인천·울산·경남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를 발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21일 경선을 실시,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후보를 결정키로 뜻을 모았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 결과 김 의원 52.67%, 유 전 의원 44.56%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55.44%를 기록했지만 '현역 5% 패널티'가 반영돼 최종 52.67%가 됐다.

선거인단 12만4318명 중 총 투표수는 8만1367표로 득표율은 65.45%였다.

김 의원은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선배님(유 전 의원)의 공약을 경기도에 미래에 녹여내고, 선배님께 경륜과 지혜를 구하겠다"며 "나 김은혜는 잘사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를 세계적인 인재와 기업이 몰려오는 한국의 라데팡스(La Defense)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성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50.32%로 안상수 전 의원(26.99%)과 이학재 전 의원(22.68%)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유 전 시장은 3선 중진으로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울산 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38.06%)이, 경남지사로는 박완수 의원(57.98%)가 각각 확정됐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