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 수요 정체로 인한 공급 우려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 석유 수요 정체로 인한 공급 우려에 소폭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4.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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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2.75달러 마감
(사진=국제유가)
(사진=연합뉴스)

경제 성장 둔화와 석유 수요 정체에 대한 우려가 공급 부족에 영향을 끼치며 유가가 소폭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9달러(0.2%) 오른 배럴당 10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0.45달러(0.4%) 상승한 106.8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독일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연말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줄어든 영향으로 올랐다.

로이터 등에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 석유 금지 비용을 줄이고 독일 및 다른 EU 국가들이 조치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기 위해 대체 에너지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02만배럴 줄어는 4억1373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아울러 다양한 정전이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OPEC 회원국인 리비아는 주요 유전, 수출 터미널에 대한 봉쇄로 하루 55만배럴의 산유량을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폐쇄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수요에 타격을 가하고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