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선호 게임사 1위 '카카오게임즈'…엔씨·넷마블 뒤이어
입사 선호 게임사 1위 '카카오게임즈'…엔씨·넷마블 뒤이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4.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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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 조사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 조사 결과.[사진=사람인]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 조사 결과.[사진=사람인]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입사 선호 게임사 1위로 카카오게임즈가 꼽혔다.

사람인은 게임사 입사 의향이 있는 1449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입사 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로는 ‘카카오게임즈’(24.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엔씨소프트’(24%)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넷마블’(10.4%), ‘크래프톤’(8.8%), ‘넥슨지티’(8.1%), ‘펄어비스’(5.5%), ‘데브시스터즈’(3%), ‘컴투스’(2.5%), ‘컴투스홀딩스’(0.8%), ‘네오위즈’(0.8%)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높은 연봉, 금전적 보상’(31%)이 첫 번째였다. 최근 연봉 인상과 스톡옵션 보상 등을 통한 개발자 인재 모시기 경쟁이 과열되면서 게임사의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26.3%),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11.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8%),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6%), ‘국내외 기업 인지도’(6%)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게임사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 ‘높은 연봉, 금전적 보상’이 꼽힌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입사선호 게임사 TOP 10 기업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실제 입사 선호 1위를 차지한 ‘카카오게임즈’(1억5100만원)가 가장 많은 1인 평균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크래프톤’(1억 2600만원), ‘엔씨소프트’(1억600만원), ‘넥슨지티’(9100만원), ‘펄어비스’(8700만원), ‘넷마블’(81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게임사들은 안정적인 매출과 산업 성장성에 힘입어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2020년 9842명에서 지난해 1만1364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년만에 15.5%나 증가한 것이다. 직원수 증가가 가장 큰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무려 445명이 늘어 전년대비 38%가 증가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