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이 ‘확’ 달라졌어요”
“순천시청이 ‘확’ 달라졌어요”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09.1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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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행정서비스에 시민들 감사의 글 잇따라
시책 및 공무원들의 대(對)민원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칭찬과 감사의 글이 시 홈페이지에 잇따르는 등 그 동안 순천시가 펼쳐 온 시민 편익 서비스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회계과에 갔다가 너무나 기분이 좋고 흐뭇해 글을 올리게 됐다”는 순천시 연향동에 사는 김효원씨(40세)는 “서식을 몰라 난처해하는 민원인에게 바쁜 와중에도 인터넷에 들어가는 방법은 물론 서식을 다운받은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무안해 할까봐 농담까지 해주는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했다”며“직원들의 친절하고도 유쾌한 모습은 아직까지도 관공서에만 들어서면 주눅 드는 시민들이 바라는 공무원상이지 싶다”며 “이 같은 공무원들이 많아지면 훨씬 살맛나는 순천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씨는(39세, 순천시 가곡동)“시청의 모든 계약 업무를 총괄하는 회계과 계약계는 다른 부서보다도 민원인이 더욱 위축되기 마련인데 민원인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철재 의자를 대신, 은은한 사무용 목재의자를 비치하고 간단한 음료를 대접하는 등 직원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아무 부담 없이 업무를 마쳤다”고 확 바뀐 공직 사회 분위기를 대변 했다.

잇따른 시민 반응에 고무된 관계공무원은 입찰 및 계약를 위해 대기하는 민원인들의 편익을 위해 휴게소와 흡연실 비치 등 시민 서비스 공간 확보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시 회계과 계약 담당 장경선 계장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 민원인들을 위한 작은 친절과 배려가 시민들로부터 이토록 큰 호응을 받을 줄 몰랐다”며“이를 계기로 시민 서비스 행정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