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베어베터와 발달장애 아티스트 NFT 발행 맞손
두나무, 베어베터와 발달장애 아티스트 NFT 발행 맞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4.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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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수료 창작기금으로 전액 기부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와 함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NFT로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 중 하나인 '청년'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NFT는 이날 오후 6시 업비트 NFT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작품은 △이규재 작가 '봄이라구요' △서은정 작가 '안녕, 친구야' △박병준 작가 '자유로운 동물들의 세계' 등이다. 이들 아티스트 각자의 재능을 살려 그래픽 디자인과 서양화, 추상화 형식으로 제작됐고, 편견과 혐오가 일상이 된 시대에 다시 한번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NFT로 발행된 판매 수수료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만들기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 구매자 전원에게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베어베터의 쿠키, 커피 세트도 제공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뛰어난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대중에 알리고 청년 창작자의 열정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오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선언하고 사회 가치 창출과 청년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