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등 시민단체 “소녀상 앞 정례 수요시위 보장하라”
정의연 등 시민단체 “소녀상 앞 정례 수요시위 보장하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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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 설치된 소녀상.(사진=신아일보DB)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 설치된 소녀상.(사진=신아일보DB)

정의연을 비롯한 다수의 시민단체들이 정례 수요시위 보장을 촉구한다. 수요시위는 30년간 이어져 왔지만 최근 반대단체들의 집회장소 선점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수요시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은 244개 단체 및 시민 1519명 주최로 이뤄진다.

시민단체들은 서울청과 경찰청에 안정적인 수요시위 보장 대책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수요시위는 일본 정부의 '위안부' 사죄 및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취지에서 이어져 왔는데 반대단체가 집회장소를 선점하면서 개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요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반대단체들의 집회장소 선점으로 인해 매번 장소가 변동되고 있다. 반대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1순위로 신고를 하면 남은 장소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의연은 지난 8일 종로서와 서울청, 경찰청에 대응조치 마련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회신이 없거나 실망스러운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종료 후에는 제1540차 수요시위 연합뉴스 건물 앞 차도에서 열린다. 참여 인원은 500명 규모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