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MF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5% 하락
[국제유가] IMF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5%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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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2.56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경고하며 유가가 약 5%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65달러(5.2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5.91달러(5.22%) 하락한 107.2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IMF의 경제 성장 둔화 발표에 추락했다.

IMF는 러시아의 침공을 인용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약 1%포인트(p) 낮췄다. 또 인플레이션은 이제 많은 국가에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OPEC 플러스(OPEC+)의 지난 3월 생산량이 목표치보다 145만배럴 하락했음에도 유가는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의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3월 목표보다 약 30만배럴 낮은 10만18만배럴을 생산했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는 지난달 5월 월간 43만2000배럴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IMF의 낮은 성장률 전망과 월요일 전략적 비축유 470만배럴 감소하며 약간의 긴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달러 강세와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 중국 경제 둔화, 우크라이나 분쟁 및 코로나19 지속 등 대내외적인 유가 변동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