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전기차 '더 뉴 EQS SUV' 세계 첫 공개
벤츠, 럭셔리 전기차 '더 뉴 EQS SUV' 세계 첫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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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가능거리 최대 600㎞ 이상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The new EQS SUV)’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9일 오후 12시(현지 시각)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더 뉴 EQS SUV를 선보였다.

이번 더 뉴 EQS SUV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벤츠 AG 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Britta Seeger) 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 & 세일즈 총괄이 더 뉴 EQS SUV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더 뉴 EQS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럭셔리 SUV 모델이다.

더 뉴 EQS SUV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축간거리(3210㎜)를 공유한다. 반면 전고는 20센티미터(㎝) 이상 높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7인 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이지만 공기역학적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했다. 또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벤츠 디자인 철학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Black Panel radiator grille)과 중앙의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다양한 센서가 통합됐다. 후면은 커브드 3차원 헬릭스(3D helix)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 램프, 리어 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로 감각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함께 2개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이외에도 3개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이 반영됐다. 더 뉴 EQS에서 처음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가 넘는 너비로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는 형태를 통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차량 조작을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하고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 레이어(zero-layer)’ 기능으로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EQS SUV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 기준 6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거리와 최대 400킬로와트(kW)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럭셔리 SUV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더 뉴 EQS SUV는 기본적으로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를 탑재했다. 4륜구동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더 뉴 EQS SUV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the-air)를 지원해 더 뉴 EQS SUV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대 300 km[1]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외에도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 서스펜션, 스티어링 특성을 바꿀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차량 전고가 최대 25밀리미터(㎜) 가량 높아진다. 또 ESP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 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량을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SUV에는 벤츠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더 뉴 EQS SUV에는 최상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가 적용됐다. 또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Burmester)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 더 뉴 EQS SUV만을 위해 개발된 ‘넘버6 무드 미모사(No.6 MOOD mimosa)’로 불리는 관능적인 자연의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AIR-BALANCE Package) 등이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S SUV’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