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 국힘 '강원·대구'… 당내 각축전 치열
민주 '서울' 국힘 '강원·대구'… 당내 각축전 치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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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청년' 송영길 '명심'… 李·丁 차출론 견제
강원 단수공천 재논의될까… 대구, 단일화 공 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몇 지역에서 전략공천, 단일화 논의가 제기돼 판세가 꿈틀거린다. 

더불어민주당 경우 서울 지역이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민주당이 이곳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한 차출론이 지속 언급된다. 반면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등 출마 레이스를 뛰는 이들은 '명심(明心)', '청년' 등을 무기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피력하며 차출론을 견제한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교체 시대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6.1 지방선거 청년출마 예정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7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교체 시대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6.1 지방선거 청년출마 예정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를 시대 교체, 세대교체를 위한 장으로 만들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며 "세대교체는 다양성 확보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48세로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민주당내 다른 후보보다도 나이가 적다. 이에 세대교체론을 거듭 강조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홍익대학교 앞 상상마당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대선 후반전을 뛴다는 각오, 대선에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막판 유세를 한 곳으로, 이날 이곳에서 공식 출마선언은 그가 지속적으로 내비쳐온 '명심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이날 'UN(국제연합) 제5본부 유치', '6만2000호가량 주택 공급', '주택임대차법 합리적 개정'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경우 강원과 대구에서 심상찮은 기류가 감지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황상무 전 KBS앵커를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일 공천했다. 황 전 앵커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선거대책본부에 몸담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도운 걸 두고 '윤심(尹心)'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원도지사 출사표를 낸 김진태 전 의원은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라며 불복하고 지난 15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농성장 방문 당시 18일 최고위원회의에 강원도지사 단수공천안이 상정될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는 김재원 전 의원과 유영하 변호사의 단일화가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김재원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화이부동'을 언급하며 "비상식적인 주장만 없다면 단일화 과정은 어렵지 않다"고 압박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재원 예비후보가 단일화제의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을 높게 평가하고, 나 역시 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홍준표 의원, 김 전 의원, 유 변호사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김재원 전 의원과 유 변호사 간 단일화 타결시 '친홍 대 반홍' 양자 대결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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