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자전거가 이웃에 희망을”
“애물단지 자전거가 이웃에 희망을”
  • 순천/양배승기자
  • 승인 2009.1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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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덕연동 자전거CB사업단, 본격 활동 나서
관내 아파트를 순회, 자전거 100대를 수거하고 지난 16일 관내 학생 25명에게 자전거를 전달하는 등 덕연동 자전거 CB사업단(지역공동 사업)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 사업단은 전달식에 이어 임시 총회를 갖고 자전거 아카데미 운영, 자전거 면허증 제도 도입, 나눔장터 운영, 자전거 타는 날 운영 등 사업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자전거를 전달받은 학생들 중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자전거는 엄두도 내지 못한 어린이 남매는 2대를 같이 받고 너무나 좋아해 단원들과 동사무소 직원를 흐뭇하게 했다.

덕연동사무소는 지금까지 330여 대의 자전거를 기증받아 80여 대 정도를 수리했으며 자전거 전달 대상 확정은 “자전거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함으로써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덕연동 자전거 CB 사업단’은 지난달 23일 ‘자전거에 새 생명’을 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발대식을 갖고 자전거 5대를 학생에게 전달했으며 공공용 자전거 10대를 비치했다.

장일종 동장은 “자전거 CB 사업단에서 다시 태어난 자전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