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아와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 배송차' 개발 추진
쿠팡, 기아와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 배송차' 개발 추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15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MOU 체결
적재공간 최적화 배송인력 업무 편의 향상 기대
지난 13일 기아 본사에서 진행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 행사. [사진=쿠팡]
지난 13일 기아 본사에서 진행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 행사. [사진=쿠팡]

쿠팡은 기아와 손잡고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은 앞서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과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팡과 기아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의 1톤(t) 쿠팡카보다 적재 효율을 높인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개발될 전용 차량은 설계 단계부터 배송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 업무 편의가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쿠팡은 이번 화물밴 전기차 개발로 적재공간을 최적화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슬라이딩도어와 적재함 선반 경량화 등 카고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배송인력 업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로 쿠팡의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쿠팡과 기아는 차량 운행 과정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도 한다. 쿠팡은 현재 쿠팡카에 어라운드뷰와 통합센서를 포함해 10여종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기아와의 협약으로 통합적인 안전 사양이 맞춤형 배송차량에 적용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이뤄지면서 더욱 전문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 외에도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개발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도입도 단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쿠팡은 그간 배송 효율성과 배송인력의 안전성·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기아와의 협업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수준 높은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