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준 "금리 신속히 인상" 발언에 美 증시 '하락'
뉴욕 연준 "금리 신속히 인상" 발언에 美 증시 '하락'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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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기류 부각에 국채 금리도 들썩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나스닥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83%로 전일의 2.69% 대비 크게 치솟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그는방송 인터뷰에서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 가능성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신속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금리결정권을 갖고 있는 주요 인사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증시를 직격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3만4451.24로 0.3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 떨어져 4392.59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무려 2.14% 추락했다(1만3351.08).

주요 기술주를 대표하는 속칭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페이스북(메타 플랫폼스)은 2.24%, 아마존은 2.47% 미끄러졌다. 애플도 3.00%, 넷플릭스는 2.6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는 2.44% 각각 하락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