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 공개…12월 'GV70 전동화' 미국서 생산
제네시스, 전기차 콘셉트 공개…12월 'GV70 전동화' 미국서 생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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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스피디움 쿠페' 선보여…'GV60' 구매 프로그램 출시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홍보책임자(CC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제네시스 북미법인 사장,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제네시스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ke Donckerwolke) 부사장,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Chief Operating Officer)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홍보책임자(CCO), 호세 무뇨스(Jose Munoz) 제네시스 북미법인 사장,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제네시스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Luke Donckerwolke) 부사장,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Chief Operating Officer)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이며 첫 미국 현지 생산 계획을 밝혔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하우스(Genesis House)’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를 공개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제네시스 엑스(X)’에서 한 단계 진화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더욱 극명하게 표현했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차명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이 주행의 즐거움을 느꼈던 한국의 대표 레이싱 트랙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가치는 계속 추구돼야 한다는 신념이 반영됐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양산 차종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일반 콘셉트 모델과 달리 차량의 형태나 체급이 정의되지 않은 모델이다.

제네시스 최고창작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는 일종의 ‘디자인 모델’로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자유로운 디자인 연습 과정에서 탄생했다”며 “이 실험적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DNA를 담고 있으며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무궁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차량 전면부에서는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 ‘두 줄(Two Lines)’과 제네시스 날개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 디자인 ‘윙 페이스(Wing Face)’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기차 특성상 그릴의 기능은 생략됐지만 제네시스는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Grille)’ 디자인을 두 줄로 재해석했다.

주행등, 하향등, 상향등, 방향지시등은 통합된 헤드램프 또한 전기차 시대에 발맞춘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드러낸다.

콘셉트 모델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모래시계 실루엣(Hourglass Silhouette)’을 적용한 스타일링이다. 굴곡이 들어간 휠 아치 부분이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효과를 내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또 하나의 대표적인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며 클래식카를 연상케 하는 원만한 곡선을 이룬다.

후면부에서는 상단에 위치한 브이(V)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룬다.

이날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미국 현지 생산 전기차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12월부터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시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네시스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위한 현지 구매 프로그램 ‘프라이오리티 원(Priority One)’을 출시한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