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 오토쇼서 '더 뉴 텔루라이드' 세계 첫 공개
기아, 뉴욕 오토쇼서 '더 뉴 텔루라이드' 세계 첫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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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분변경 모델…'신형 니로' 북미서 처음 선봬
기아가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탐 컨스(Tom Kearns)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러셀 와거(Russell Wager)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가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탐 컨스(Tom Kearns)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기아 미국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러셀 와거(Russell Wager) 기아 미국 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이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를 선보였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하고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유틸리티 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3년 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오는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 ‘오포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에서 영감을 받은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외장 디자인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이 반영된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내장 디자인이 강조됐다.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외장 디자인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현대적이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이어간다. 볼륨감을 강조한 대담한 형상을 더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 감성의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견고한 디자인의 블랙 색상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이 계승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강인한 이미지와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다.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역동적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세로 방향의 램프를 범퍼까지 연장시킨 디자인으로 개성과 디테일을 가미해 아웃도어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가느다란 에어벤트(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시(장식)를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했다. 또 시인성을 높이는 등 하이테크 디자인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프리미엄이 추구하는 실내 공간으로 구성됐다.

더 뉴 텔루라이드 크기는 전장 5000밀리미터(㎜), 전폭 1990㎜, 전고 1750㎜, 축간거리 2900㎜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 출력 291마력(ps) 최대 토크 36.2킬로그램미터(㎏·m)를 확보하는 등 대형 SUV에 걸맞은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더 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X-라인(X-Line)’과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X-프로(X-Pro)’ 두 가지 신규 어드벤처 레디(Adventure-Ready) 트림(등급)을 추가로 선보였다.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X-라인 트림은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범퍼 가니시 등에 다크메탈 색상이 적용돼 강인한 오프로드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정글의 나무와 사막의 거친 질감에서 영감받은 X-라인 전용 외장 색상 정글 우드 그린(Jungle Wood Green)이 추가됐다.

X-라인 트림은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과 20인치 전용 휠에는 블랙 하이글로시(High Gloss)를 적용해 견고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X-라인 전용 뱃지를 추가해 X-라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

또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 높여 웅장함을 살리고 트레일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차량 흔들림을 방지하는 스웨이 컨트롤(Sway Control)과 차량 자세를 제어해주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성능을 개선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주행 성능을 높였다.

X-프로는 X-라인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X-프로에는 전용 18인치 블랙휠과 콘티넨탈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가 적용됐다. 3열 러기지 룸에 110볼트(V) 인버터를 추가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용이하도록 했다.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기아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텔루라이드(The New Telluride)’. [사진=기아]

기아는 더 뉴 텔루라이드에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에는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 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 전방 출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대향차(JT) △교차 차량(JC) △추월시 대향차(LO) △측방 접근차(LS) △회피 조향 보조(ESA)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신형 니로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세 가지 전동화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도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전시했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로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대형 전동화 SUV다.

한편 기아는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15일부터 24일까지 약 571평 (189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HEV)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 전기차(EV) 등 신차 4대와 △더 기아 콘셉트 EV9 1대 △친환경차 EV6 등 7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E-GMP 1개 총 23대를 전시한다.

기아 ‘EV9’ 콘셉트 모델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
기아 ‘EV9’ 콘셉트 모델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