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결고 18일부터 새로 적용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의료체계 일상화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조정'이 아닌 사실상 '해제'안에 가까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스크 착용 등 필수 방역 수칙을 제외하고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등이 모두 풀릴 가능성이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서 라디오에 나와 "현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밤 12시로 정해진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8만여명으로 지난달 중순 일평균 40만여명에서 크게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1000명대, 100명대로 이전보다 각 300명가량 감소했다.
정부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성급하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되 실외 착용은 개인 자율에 넘기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상황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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