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3일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 발표
질병청, 13일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 발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4.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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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13일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청은 그동안 백신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1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 실시 기준을 논의했다.

국내 4차접종 기준은 3차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으로 지난 2월14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4차접종 대상에 일반 고령자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이는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 내외로 집계되고 있는데다 사망자의 95% 정도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국민의 약 90% 이상은 3차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시간이 경과하서 접종 효과가 낮아지고 있어 일상회복을 앞둔 시점에 면역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한 고령자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달 30일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4차접종을 승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접종 3개월 이후부터 감소세에 들어갈 수 있고, 6개월 후에는 효과가 현격히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훨씬 더 오래가기 때문에 효과는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