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5 가상자산] 비트코인,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탓 5000만원대↓
[07:35 가상자산] 비트코인,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탓 5000만원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04.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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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50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단행,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악화된 결과로 보인다.

12일 오전 7시35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1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4.13% 하락한 50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93% 떨어진 381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최근 0.5%포인트(p) 금리인상도 불사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채권 매입도 축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상하이 봉쇄조치를 일부 해제했지만, 장기화 국면에서 경기 둔화가 올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가상화폐의 글로벌 투자심리가 쪼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종가(12일 0시 기준) 대비 2.37% 내린 50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1% 떨어진 377만6000원이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