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가전②] 코웨이 '노블' vs SK매직 '에코미니' vs 교원 '미미'
[찐가전②] 코웨이 '노블' vs SK매직 '에코미니' vs 교원 '미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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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시장 쟁탈전…고급화냐, 친환경이냐, 미니냐 '승부'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가전>의 두 번째 승부는 ‘정수기’다.

코웨이 노블 정수기 시리즈.[사진=코웨이]
코웨이 노블 정수기 시리즈.[사진=코웨이]

코웨이, SK매직, 교원 웰스 등 생활가전 렌탈 전문기업들이 국내정수기 시장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프리미엄 라인업 ‘노블’을 중심으로, SK매직과 웰스는 1~2인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경쟁에 돌입했다.

◇ 코웨이 ‘노블 정수기’, 프리미엄 시장 공략 

코웨이는 ‘노블 정수기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디귿자(ㄷ) 정수기 형태에서 벗어난 게 특징이다. 빌트인·가로·세로·RO 등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도 탑재했다. 제품 내부에 숨겨진 파우셋은 사용 시에만 컵을 자동으로 인식해 노출된다. 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기술로 제품 상태를 알아서 관리해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구현했다. 관리는 방문 또는 자가 방식 등 선택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선택의 폭을 넓힌 노블 정수기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정수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 연구 개발을 통해 물 리더십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SK매직 ‘에코미니 그린41’, 동급모델 대비 판매량 3배↑ 

SK매직은 ‘에코미니 그린41’으로 1~2인 가구를 겨냥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출시 직후 동급 모델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SK매직은 올해 소형 정수기 판매량을 전년대비 100% 이상 상향 조정했고 이달 들어 필터 구독 서비스 기반 일시불 상품을 선보였다.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사진=SK매직]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사진=SK매직]

오는 7월부터는 소비자가 택배로 정수기를 배송 받아 자가 설치까지 할 수 있도록 설치키트를 동봉할 계획이다. 특징은 무전원 정수기로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친환경 플라스틱(PCR-ABS)을 채택했고 생산·포장·사용 단계 모두 친환경 소재와 기능을 적용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자원과 비용까지 절감하는 친환경 가전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2030부터 실버세대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정수기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렌탈, 일시불, 멤버십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구독’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웰스 ‘미미정수기’, 3개월 만에 정수기 매출 35% 담당

교원 웰스(Wells)는 ‘웰스 미미 정수기’로 미니 가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웰스 정수기 제품군 매출의 35%를 견인하고 있다.

교원 웰스 미미 정수기.[사진=웰스]
교원 웰스 미미 정수기.[사진=웰스]

특징은 폭 9㎝ 미니 사이즈에 180도 회전 가능한 파우셋이다. 주방에 원하는 형태로 설치 가능하다. ‘네오나노클린 필터’를 탑재한 6단계 필터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몸에 좋은 미네랄은 유지하고 노로 바이러스, 황색포도상균 등 물 속 유해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은 99.9% 제거한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 ‘제6회 정수기·생수 물맛 품평회’에서 정수기 부문 상위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 방문 또는 자가관리를 선택할 수 있다. 

조남혁 웰스전략마케팅부문장은 “1인 가구 지속 증가로 미니 가전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관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 디자인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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