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고병원성 AI…김해서 의심축 확인
한 달여 만에 고병원성 AI…김해서 의심축 확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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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5000마리 사육 산란계 농장 발생
가축방역 모습. [사진=농식품부]
가축방역 모습. [사진=농식품부]

경상남도 김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 지난 3월2일 확진 사례 이후 한 달여 만의 발생이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서 7일 김해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AI 의심축이 접수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13만5000마리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했다.  

의심축이 발견된 농장 반경 500미터(m) 이내 가금 농가는 한 곳이다. 이 농장에선 3만8000마리의 가금육이 사육 중이다. 

또 500m에서 3킬로미터(㎞) 이내 가금 농가는 없는 상황이다. 의심축 농장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확진으로 판정될 경우 지난 가을 이래 47번째 AI 확진 농장이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2017년과 2020~2021년에 각각 4월4일, 4월6일까지 간헐적으로 AI가 발생된 적이 있다”며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고병원성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