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스라엘 'G280' 구조물 신규 수주…글로벌 협력 확대
KAI, 이스라엘 'G280' 구조물 신규 수주…글로벌 협력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4.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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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I·엘빗 시스템즈 함께 공동협력 집중 논의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보이즈 레비 IAI 대표(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보이즈 레비 IAI 대표(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이스라엘 IAI(Isael Aerospace Industries)로부터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을 신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안현호 KAI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보이즈 레비 IAI 대표와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16종에 대한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은 항공기 주익 아래 위치해 항공기 비행에 핵심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앞서 KAI는 지난 2019년, 2020년 IAI의 G280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KAI는 이번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수주로 IAI로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7300여억원 규모 G280 물량을 확보했다.

KAI 관계자는 “민항기 핵심 구조물인 주익, 동체, 연결 구조물 수주로 KAI의 생산능력은 세계 정상급임을 재확인했다”며 “향후 민항기 독자개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복합재 구조물은 중량이 가볍고 강도가 강해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I는 IAI와 신규 항공기 개발 참여와 항공기 개조개발과 함께 유무인복합체계(MUM-T), 공격드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무인복합체계는 미래 군 작전개념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솔루션으로 양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안 사장은 베자렐 마치리스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 대표도 만나 정찰용 무인기 사업 공동개발과 항공기 성능개량을 논의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기체구조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 확대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