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햄, 음성에 700억 규모 제3공장 조성
선진햄, 음성에 700억 규모 제3공장 조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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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과 투자협약 체결…내달 착공
6일 음성군청에서 선진햄 전원배 대표이사(좌)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700억 규모의 선진햄 제3공장 신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선진]
6일 음성군청에서 선진햄 전원배 대표이사(좌)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700억 규모의 선진햄 제3공장 신축 MOU를 체결했다. [사진=선진]

하림 계열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육가공 사업부문 선진햄(대표이사 전원배)은 충청북도 음성군과 700억 규모의 공장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선진에 따르면, 투자협약식은 앞서 6일 음성군청에서 전원배 선진햄 대표이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진햄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내 8008제곱미터(㎡) 부지에 햄과 소시지, 토핑 등을 생산하는 제3공장을 신설하고 15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선진햄 제3공장은 내달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선진햄은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기존 선진햄 사업장과의 운영 효율성과 폐수처리장 등 산업단지 인프라를 고려해 제3공장 신축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선진햄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선진FS와 더불어 선진의 육가공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선진햄은 제3공장에 총 150명을 고용할 계획인 가운데 이 중 60세 이상을 연구직과 생산직에 20% 할당할 예정이다. 또 투자협약서에는 선진햄이 음성군민의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선진은 지방근무자를 위한 기숙사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원배 선진햄 대표이사는 “2006년 대소의 현 공장을 인수해 선진햄으로 키우며 음성군과 첫 인연을 맺었고, 선진햄 성장과 함께 선진의 육가공 사업도 함께 클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투자와 지역민 고용 등 음성군과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