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 비축유 방출 100달러 붕괴
[국제유가] IEA 비축유 방출 100달러 붕괴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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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96.23달러 마감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 소식에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5.57달러(5.2%) 하락한 배럴당 101.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유가는 IEA 회원국이 유가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전략적 비축유 1억2000만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IEA는 총 15억배럴의 전략적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6월까지 하루 약 200만배럴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주 전략 비축유 약 400만배럴을 방출했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매파적인 금리 인상에 미 달러화 상승하며, 유가 하락을 뒷받침했다. 

Gary Cunningham Tradition Energy 시장 조사 이사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방침과 IEA 저장 보고서를 중심으로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최근 주에 240만배럴 증가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하락을 예상했다. 생산량도 하루 1180만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