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카타르 월드컵 퇴출' 제재 수용… CAS 항소 철회
러, '카타르 월드컵 퇴출' 제재 수용… CAS 항소 철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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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축구협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댚와 클럽팀의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출전 금지 조처에 대해 CAS에 항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CAS는 FIFA와 UEFA 처분을 일시 중지시켜 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러시아도 월드컵 퇴출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고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다른 종목의 제재의 법적 다툼은 계속된다. 러시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국제조정연맹, 국제럭비연맹, 국제체조연맹(FIG) 등을 상대로 항소 중이다.

한편 FIFA 결정이 있기 전부터 폴란드를 비롯해 러시아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던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와의 대결을 보이콧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