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강화, 공급 우려에 3% 상승
[국제유가] 러시아 제재 강화, 공급 우려에 3%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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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3.28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소식에 100달러대로 하락한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이 사망자 증가에 따른 러시아 제재 강화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01달러(4%) 오른 배럴당 103.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일 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1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한 바 있다.

이날 브렌트원유는 3.14달러(3%) 급등한 배럴당 107.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유럽국가의 제재 압력을 받아 상승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석유와 석탄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 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새로운 제재에 대한 시기와 범위가 명확하지 않지만 서방 동맹국들은 수일 내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생산업체인 Aramco는 주력 아랍 경질유의 아시아 5월 공식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대해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이)석유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의 석유 공급이 줄어들고 공급은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란의 원유 수출 해제를 포함한 미국과 이란의 햅 협상은 러시아 사태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