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선언… 후원회장 박근혜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 선언… 후원회장 박근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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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잘하고 오세요'라고 말했다"
"건강상 직접 지원 무리… 동영상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1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후원회장은 박 전 대통령으로, 측면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유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가 다시 보수의 중심이자 1등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되살려달라는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드린 그 한결같음으로 늘 그리웠던 대구를 위해 곧게 걸어가겠다"며 제2대구의료원·대구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출마를 두고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전한 뒤 "오늘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하러 간다고 말씀드리니 박 전 대통령께서 '잘하고 오세요'라고 말해주셨다"며 "내 후원회가 곧 만들어지는데 박 전 대통령꼐서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박심(朴心)'이 본인을 향했음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냐'고 묻자 "박 전 대통령께서 건강상 시민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면서도 "육성을 들을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서 시민들꼐 인사드릴 수는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