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휴젤' 메디톡스, 균주·제조공정 도용 ITC 제소
'이번엔 휴젤' 메디톡스, 균주·제조공정 도용 ITC 제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4.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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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지적재산권 보호 위한 정당한 법적 조치"
메디톡스 소송 관련 ITC 웹사이트 캡쳐본[이미지=메디톡스]
메디톡스 소송 관련 ITC 웹사이트 캡쳐본[이미지=메디톡스]

메디톡스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각) 메디톡스의 균주·제조공정을 도용한 휴젤, 휴젤 아메리카·크로마 파마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1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당한 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에서는 세계적 로펌 퀸 엠마뉴엘 어콰트·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Sullivan, LLP)이 메디톡스를 대리한다. 소송비용 일체는 글로벌 소송·분쟁 해결 전문 투자회사(사명 비공개) 등이 부담한다.

메디톡스는 소장에서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생산했으며 해당 불법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명시했다. 또 ‘ITC가 휴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야 하며 해당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 명령도 내려야 한다’고 적시했다.

메디톡스는 이미 미국으로 수입된 휴젤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금지 명령, 마케팅·광고의 중지 등을 요청했다.

정현호 대표는 “메디톡스는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로 균주와 제조공정 등 당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메디톡스의 조치는 오랜 기간의 연구와 막대한 투자로 이뤄낸 결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하고 올바른 행동”이라며 “이번 소송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K-바이오에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소송 및 분쟁 해결 전문 투자(Litigation Funding) 회사는 당사자 대신 소송비용을 부담하고 승소 배상액의 일정비율을 받는 변호사 위주로 구성된 투자사다. 소송 당사자는 투자 회사를 통해 막대한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투자사는 승소 확률이 높은 소송에 간접 참여함으로써 배상 이익을 공유 받을 수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