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1.1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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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서 독일에 4-1 승… 본선행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동계장애인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2010 밴쿠버장애인올림픽 예선에서 독일에 4-1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동계장애인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스웨덴,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각각 3-2, 5-0으로 2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은 스웨덴과의 1위 결정전 결과에 관계 없이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예선은 아이스슬레지하키 A풀 7위 한국과 8위 독일이 B풀 1, 2위인 에스토니아, 스웨덴과 풀 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경기였다.

이로써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지난 5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권을 확보한 미국과 노르웨이, 캐나다, 일본, 체코,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과 스웨덴이 더해진 8개 팀이 격돌하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직까지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가운데 아이스슬레지하키대표팀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출전 확정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파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