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러시아 새로운 제재 우려 3% 상승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러시아 새로운 제재 우려 3%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3.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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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7.82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가능성이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3.22달러(2.9%) 상승한 배럴당 113.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비축량은 예상보다 340만배럴 감소해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인 4억1000만배럴로 줄었다.

7주간 안정세를 유지한 후 미국 원유 생산량은 지난주 하루 10만배럴 증가한 117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미국 전략 비축유(SPR)의 원유 재고는 지난 200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맷 스미스 에너지 관련 정보업체 케이플러 수석 석유 분석가는 "미국 원유 재고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SPR이 상업 재고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가능성도 우려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군사 공급망을 포함한 러시아 경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계획하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 가스 공급 감소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 공급 관리 비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도 가스 절약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