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ESG경영 속도…'그룹 ESG협의회' 첫 회의
포스코 최정우, ESG경영 속도…'그룹 ESG협의회' 첫 회의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3.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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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추진 전략 공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열린 ‘그룹ESG협의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0일 열린 ‘그룹ESG협의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무역, 건설, 에너지 등 각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ESG 대응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ESG협의회’를 신설하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룹ESG협의회는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ESG이슈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진단하기 위해 신설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ESG 경영 트렌드와 ESG 표준, 규제화 동향’ 특강 △리얼밸류의 개념과 기업시민 경영이념 △2022년 포스코 기업시민 추진방향 △기업시민 주요사업 현황 △주요 사업회사 기업시민 추진현황 △포스코 탄소감축 전략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장 직접 감축 10%, 사회적 감축 10%를 달성하고 2040년까지 5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등 주요 사업회사도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이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탄소중립, 안전, 생물다양성 등을 핵심 아젠다로 삼고 ESG 정책을 수립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매분기 ‘그룹ESG협의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그룹차원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최정우 회장은 “ESG협의회를 통해 기업시민, ESG경영을 기반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리얼밸류 경영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