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장애아 육아 담은 ‘어떤육아, 두밤 여행’
[신간] 장애아 육아 담은 ‘어떤육아, 두밤 여행’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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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출판 이곳)
(사진=도서출판 이곳)

코로나 시대를 두 해나 거듭한 지금, 사람의 교류가 끊기는 전래 없던 코로나를 맞닥뜨리면서 우리의 삶은 잘 포장해 두었던 민낯을 드러냈다.

도서 ‘어떤육아, 두밤 여행’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바닥과 천장 사이에서 감정의 널을 뛰는, 이 시대의 부모로 살아가는 모두를 초대한다.

30일 도서출판 이곳에 따르면 ‘어떤육아, 두밤 여행’은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의 홈스쿨링 결심과 홈스쿨링 과정, 그리고 여행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관계를 다시 만드는 이야기이며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아이에 맞춰 흥미로운 공부를 하고 싶은 모든 부모가 궁금해 할 여러 사례를 면밀히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는 자폐, 지적, 틱, ADHD 등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가지고 있다. 아이의 장애는 부모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동시에 인간의 가장 근본이 되는 부분을 끊임없이 두들겨 모양을 가다듬게 한다.

이런 의미로 장애아 육아는 어쩌면 모든 교육의 근간이 될 수 있다. 가장 쉬운 언어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쉼 없이 가르치는 것이 장애아이를 위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윤정은 작가는 "그저 머리를 굴려 찾은 방법이 수포가 되기도 하지만 참으로 즐거운 실패이며, 아이에게 안 되는 것보다 되는 것을 가르치고 싶고, 되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운 공부임을 가르치고 싶다"고 책에서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