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6.9원만 인상
한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6.9원만 인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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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높은 물가상승률 고려 결정
전기요금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전기요금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와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다.

한전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료비 조정단가 킬로와트시(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전날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한전에 통보한 데 따른 결정이다.

정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사유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과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인상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항목으로 구성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4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연료비를 kWh당 4.9원씩 총 9.8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후환경요금도 4월부터 2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로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액은 kWh당 기준연료비 4.9원, 기후환경요금 2원만 합해 6.9원 오른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