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28병 판매'…하이트진로, 테라 쥐고 맥주시장 판도 바꾼다
'1초 28병 판매'…하이트진로, 테라 쥐고 맥주시장 판도 바꾼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3.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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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4년차 새 캐치프레이즈 '리바운스', 공격적 마케팅 예고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테라'의 봄 포스터. 모델은 배우 공유.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테라'의 봄 포스터. 모델은 배우 공유.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출시 4년차를 맞은 대표 맥주 ‘테라’의 새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로 정하고, 국내 맥주시장 판을 뒤집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의 새 캐치프레이즈인 리바운스는 테라의 본질인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다시 튀어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필두로 국내 주류시장 회복을 이끌어내 코로나19 이전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테라는 출시 초 수도권 주요 상권 공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그간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시장이 활성화되면 점유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검증했고, 위드 코로나 이후 유흥시장에서의 테라 성장세를 기반으로 지방과 가정 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올 1분기 유흥시장 내 테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침체된 유흥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술자리 재미를 더하기 위해 출시한 병따개 '스푸너'가 대표적이다. 테라 맥주에 최적화된 스푸너는 출시와 함께 유튜브 광고가 공개됐는데 한 달 만에 조회수 772만뷰를 돌파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스푸너로 테라를 따는 영상을 릴레이형식으로 올리는 ‘스푸너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또한 테라 인지도와 선호도 제고를 위해 테라의 경쟁력인 제품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한 '필(必)환경' 활동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일례로 최근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하며 환경적으로 기여한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유흥시장 회복을 통해 출시 4년차에는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맥주시장 판을 뒤집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 맥주는 출시 3년간 26억5000만병(3월27일 기준)이 판매됐다. 이는 1초에 28병 판매된 셈이다. 

parkse@shinailbo.co.kr